편집국 | 2008/05/09 16:15

불기 제255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난 4일 서울 종로 및 인사동 일대서 열린 연등축제가 원만히 성료됐다. ‘수행정진으로 세상을 향기롭게’란 구호 아래 진행된 올해 연등축제는 여느 해보다 유난히 외국인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이제 연등축제가 불자, 한국인의 축제를 넘어 명실상부한 세계인들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또한 마침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시점이어서 가족단위의 참가자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부처님 오신 뜻을 되새기는 이날 연등축제의 한껏 고양된 기운을 고스란히 이어가 우리 불자들 가정에도 내내 환한 웃음과 희망만이 가득차길 기원해본다. <특별취재팀>



언젠가부터 부처님오신날이 다가오면 성철스님의 법문 한 구절이 떠오릅니다. 스님은 말씀하셨지요.
“자기를 바로 봅시다. 부처님은 이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것이 아니오, 이 세상이 본래 구원되어 있음을 가르쳐 주려고 오셨습니다. 이렇듯 크나큰 진리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참으로 행복합니다. 다 함께 길이길이 축복합시다.”
그렇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은 비단 불교의 종조인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을 찬미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 안에 잠들어 있는 소중한 불성(佛性)을 깨워 언제고 변함없는 불도(佛道)를 닦아갈 것을 서원하는 날이기도 한 것입니다.
우리 불자님들의 나날이 항상 부처님오신날, 날마다 좋은 날이 되길 바랍니다.

국제포교사회 주최 연등만들기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여성들의 환한 미소

동대문축구장서 열린 어울림마당에 참여한 조계사 동자승

티베트 스님들이 모래만다라 제작 모습.

티베트 평화를 기원하는 한 가수의 거리 공연.

역동적인 춤사위를 선보인 대불련 학생들.

연등 제작에 심취한 훈남 외국인 관광객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의 관욕 모습.

한마음선원 중고등학생의 부채춤 시연

선무도 서울지원 회원들의 선무도 시범.

초롱초롱한 눈을 빛내며 축제를 즐기는 천진불.

각 종단 수장과 유인촌 문화부 장관의 제등행렬.

도선사의 포대화상 달마등

천태종의 청룡등과 연꽃등.

선두그룹의 사천왕 장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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