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일 | 2008/06/30 11:53

지난달 21일 동국대 정각원서, 교법사 설법집 봉헌도

창립 63주년을 맞은 조계종 전국 교법사단 회원들이 혜총스님의 법문을 듣고 있다.

전국 종립학교 교법사들의 모임인 조계종 전국교법사단이 올해로 창립 63돌을 맞았다.

조계종 전국교법사단(단장 유동호)은 지난달 21일 동국대 정각원에서 전국교법사단 창립 63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기념 법회에는 조계종포교원장 혜총스님을 비롯해 전국의 교법사들과 청소년 포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혜총스님은 이날 법어에서 “헛된 망상이 있다면 그 업이 만겁에 이를 것”이라며 “항상 더불어 행복하게 살기 위해 불교를 포교하고 있다는 일념을 가지고 청소년 불교교육에 길라잡이가 되달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유동호 교법사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교법사들은 불법에 의지해 이를 설도하는 길을 가고 있다”며 “오늘 법회를 계기로 항상 게으름 없이 절차탁마해 교법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63년간 청소년 포교와 불교교육을 이끌어온 선후배 교법사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전임 교법사단장 김남일 교법사는 이날 법회에서 조계종 총무원장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기념법회에서는 교법사들이 포교현장에서 청소년에게 들려줬던 이야기를 엮은 교법사 지상설법 모음집인 《선지식(善知識)》을 부처님 전에 봉헌했다.

신중일 기자 bono98@jub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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