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시인의 시 ‘승무’처럼 도림사에서 승무를 추고 있는 여인의 모습이 곱고 서럽다. 어느 춤꾼은 승무에 대해 “춤사위 하나에 天·地·人이 담겼다”고 말했다.  영혼이 담긴 춤을 렌즈에 담고자 하니 셔터를 누르는 손마저 떨린다.

사진= 한국불교사진협회 강승규 지도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