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종단

조계종 승려 도박사건 일지

정책모임 무차회 해산… 자승스님 대국민 참회
한기선 | 2012/05/24 14:43


▶4월 23일 밤, 백양관광호텔
지난 4월 23일 밤. 백양사 인근, 백양관광호텔 스위트룸에서 8명의 스님들이 포커와 술·담배를 피며 밤샘 도박판을 벌였다. 이날 호텔방에서 도박을 한 스님들은 조계종 중앙종회의원과 전 종헌기구의 위원, 말사주지 등으로 알려졌다.


▶종정예하 “대신 참회합니다”
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이 백양사 도박 사건에 대해 “내가 대신 참회 합니다”라고 했다. 종정 스님이 도박사건에 대해 언급한 것은 지난 5월 9일에 이어 두 번째다.
진제스님는 “도박을 일삼는 사람은 삭발염의 하고 시줏밥 먹을 자격이 없다. 먹물옷 입을 자격도 없다”며 “출가자로서 우를 범하고, 못난 짓을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조계종 ‘국민·불자께 참회’
도박사건과 관련 조계종총무원(원장 자승스님)이 대국민 참회문을 발표했다. 자승스님은 “종단 책임자로서 자비와 화합의 승가공동체를 바르게 이끌어오지 못한 것에 대해 부처님 전에 엎드려 참회한다”며 “총무원장인 나부터 108 참회정진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무차회 공식 해체 선언
조계종 중앙종회 종책모임 무차회(회장 장적 스님)가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밤샘 도박사건에 연루된 종회의원이 소속된 무차회는 지난 5월 14일 ‘거룩한 부처님 전에 깊이 참회 합니다-종책모임 무차회를 해산하며’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무차회는 종책모임 해체선언과 도박사건 연루 종회의원들의 사퇴 등 후속조치를 단행한다고 했다.


▶토진·의연스님 참회문 발표
도박사건에 연루된 중앙종회의원 토진·의연스님이 지난 5월 14일 참회문을 통해 “무릎 꿇어 돈수합장하고 통렬히 참회하며 용서를 빈다”고 했다. 이들은 “앞으로 숨조차 쉴 수 없는 삶이 되겠지만 그 또한 참회의 나날로 삼아 영원히 반성과 참회의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범스님 일체소임 사퇴
중앙종회의원 정범스님이 조계사대웅전 앞에서 빗속 참회의 절을 올렸다. 정범스님은 입장문을 통해 자신이 맡아온 일체의 소임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중앙종회의원과 총무원장 특보, 옥천암 주지까지 놓겠다고 선언했다. 정범스님은 도박사건에 연루된 중앙종회의원들의 종책모임 무차회 소속이다.


▶자승스님 108 참회정진
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이 108배 참회정진에 들어갔다. 자승스님은 5월 15일 오전 8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각 원 국장급 스님들과 참회정진에 돌입했다. 108 참회정진은 매일 오전 8시 100일간 이어간다


▶조계종 ‘종단현안 긴급회의’
국민공분을 불러일으킨 승려 도박사건에 대해 조계종집행부가 연루자 조속한 입장처리와 청정승가 공동체 구현, 지속가능한 종단 쇄신방안을 강구해 빠른 시일 안에 시행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성호스님 ‘자승스님 집중공격’
조계종 스님들의 도박 동영상 파문이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 종단 수뇌부까지 번지고 있다. 도박 동영상을 처음 검찰에 고발한 성호스님(조계종 제적)과 동영상을 기획 폭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 조계종 종책특보 김영국 씨 등이 지난 5월 15일 일제히 총무원장을 집중 공격했다.


▶조계종 성호스님 상대 고소
조계종총무원이 도박사건을 검찰에 고발한 성호스님을 검찰에 고소했다. 총무원은 종단 제적자인 정한영(성호스님 이름)이 지난 5월 15일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자승스님 룸살롱 성매수 발언이 심각한 명예훼손을 했다고 보고 정한영을 검찰에 고소했다.


▶언론, 마녀사냥식 보도
국내 중앙일간지와 방송 등 뉴스매체에서 연일 도박승려와 성호스님이 제기한 자승스님 각종 의혹에 대해 확대·재생산을 거듭하는 등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로 논란을 던지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주간불교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