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스님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 순국선열 추모비에 헌화 후 묵념을 올리고 있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 이사장)이 14일 광복절을 앞두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 조국의 독립을 위해 투쟁한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방문단은 이날 순국선열의 추모비를 참배, 넋을 기렸다. 또한 중앙사 건물과 형무소 역사관 내 옥사를 비롯해 고문실‧취조실 등을 살펴보고 당시 독립운동가들의 상황과 역사적 상황을 느끼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금종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장은 “조계종에서 관심을 가지고 방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순국선열들의 자식들은 교육과 국가의 보살핌을 잘 받지 못해 국가에 선양하고 싶어도 방법이 없어 아쉽다. 총무원장스님께서 이렇게 관심을 보여주셔서 기쁘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자승스님은 “순국선열의 후손들에게 힘을 보태도록 노력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서

아름다운동행은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에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방문에는 조계종사회부장 법광스님,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혜일스님, 조계종복지재단 상임이사 종선스님, 불교인권위원회 공동대표 진관스님이 동참했다.

이날 자승스님은 사회복지시설 및 유관단체 자비나눔의 하나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찾았다. 이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