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용산구 백범기념관서

대한불교종단총연합회(총재 대원 스님)와 일붕문도중앙회(회장 용담 스님)는 7월 24일 오전 10시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초대법왕 서경보 스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세계불교법왕청 회장단 진산대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수석고문 만옹스님, 명예총재 의륜 스님, 회장 청호 스님을 비롯 일붕스님 문도 사부대중 500여 명이 동참했다.

육법공양에 이은 진산법회에서 수석부회장 만주 스님은 연혁보고를 통해 “1980년대 초 서경보 스님은 세계법왕청 설립을 추진, 1992년 6월 16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제1차 법왕청총회를 개최했다”며 “이자리에서 법왕청 공동대표인 스리랑카 찬다난다 승왕을 비롯 18개국 법왕청 분청 대표와 세계 30 개국 불교지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법왕대관식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2011년 7월 6일 초대법왕 서경보 스님의 뜻을 이어 받은 의륜 스님이 문화체육관광부 및 문화재청 소관 비영리법인 사단법인 초대법왕일붕문도중앙회로 설립허가를 받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종단총연합회는 2012년 3월 2일 서울시장으로부터 사단법인설립허가를 받았으며, 2013년 12월 12일 이천 세무서장으로부터 세계불교법왕청 승인을 받아 활동을 하고 있다.

대승정 의륜 스님은 법어를 통해 “한평생 불법을 전하며, 만 중생에 일붕이 있었다네. 중생 마음이 본래 성인의 마음이라, 만가지 모든 법이 허망한 것을 알아 모든 중생 해탈의 도를 얻으리. 모든 대중이  원하는 바 바른 법을 이뤄 탐욕과 다툼에서 멀어지고 부처님의 바른 법 반드시 성취하여지이다.” 라고 교시했다.

이어 일붕문도회중앙회 회장으로 취임한 용담스님은 취임사에서 “제17대 회장을 맡게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며 “일붕존자의 법맥을 이어받은 각 종단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여 하나된 단일교단으로 불교중흥과 세계평화에 이바지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종단총연합회 총재에 대원 스님, 일붕문도회중앙회장에 용담 스님, 종단총연합회 회장에 청호 스님이 각각 추대되어 임명장과 육환장을 받았다. 제8대 임원단으로는 고문단 20명, 총재단 14명, 회장단 18명이 각각 추대됐다.       이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