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정수기 전계대화상 목탁스님과 도산스님 맡아
승왕추대 1080인 위원회 중심 11월 본격 활동

(사)세계불교법왕청(추진위원장 대승정 목탁)은 7월 29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평창동 하림각에서 대승정 목탁 혜은,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 스님을 비롯 법왕청 소속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세계불교법왕청 중앙정부 각료 임명식 및 대종사 품수수여식을 봉행했다.

진성스님의 집전과 한상권 KBS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각료임명식에는 혜정 스님의 경과보고와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스님과 대승정 목탁스님의 인사말에 이어 중앙정부 각료 임명식과 법계품수 마정수기를 각각 진행했다.

설립추진위 부위원장 혜정스님은 경과보고를 통해 “우리불교역사가 2600년이 되도록 참 종교와 진리, 자비보시행을 제대로 수행하는 자가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던 목탁스님은 30여년전부터 스리랑카, 태국, 일본, 대만,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불교 국가를 다니면서 행했던 부처님과 약속을 실천하게 됐다”며 “목탁스님은 불교국가의 원로 큰스님들을 친견하고, 2013년 10월 23일에 국회의원회관에서 각국의 대사들을 초청해 미얀마종교성 부장관이 참석했으며, 정각회 정갑윤 회장을 비롯 불자정치인들 등 각계 각층의 많은 분들을 모시고 세계불교법왕청을 설립하여 추대위원회 선포식을 가진바 있다”고 보고했다.

세계불교법왕청은 이날 법왕청 중앙정부각료를 구성하고 11월 태국을 시작으로 법왕청 세부 구성을 위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 스님은 인사말에서 “소승은 제주도 출신인 법왕 서경보 큰스님이 법왕청을 세계 최초로 창종하고 법왕이 되어 활동하시는 것을 자주 보아왔다. 그분은 가셨지만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인연으로 법왕청이 새롭게 탄생했으면 하는 그런 바램을 가져본다.”며 “이유야 어찌됐던 목탁스님과의 인연으로 이 자리에 오게 됐는데 법왕청이 오래도록 세계불교를 이끌어 나가는 중심역할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법왕청설립추진위원장인 대승정 목탁 스님은 “세계불교를 하나로 묶는 세계불교법왕청에 대한 크나큰 원력이 차근차근 진행되어 가고 있는데 어떠한 어려운 장애가 있더라도 쉬지 않고 전진해 나갈 것이다.”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 큰스님들께서 그동안 아낌없는 동참을 통해 보여주신 원력이 법왕청 설립에 원동력이 체계적으로 진행되어 나아갈 것이다. 3년 전부터 꾸준히 준비해 온 세계불교법왕청은 오늘을 기점으로 중앙정부 각료를 구성하고 올 11월 태국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 법왕청을 구성하여 내년 부처님오신날을 즈음해 역사적인 세계불교법왕청을 완성할 것이다.”고 말하고 대덕스님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법계품수식 마정수기의 전계대화상은 대승정 목탁 스님과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 스님이 맡았으며, 삼사에는 불원, 혜승, 혜선 스님이, 증명법사에는 혜월, 대붕, 법상, 성각, 법장, 도암, 진성, 대풍, 해월 스님이 각각 맡았다.

세계불교법왕청은 지구촌 세계불교 최고의 지도자 세계불교법왕 및 승왕추대 1080인 위원회를 중심으로 올 11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게 된다.  이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