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에 위치한  포교도량인 조계종 불광사는 12일 오전 11시 불광사 4층 법당에서 신임 주지 명산스님 진산식을 봉행하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1부 봉행식과 2부 축하만찬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날 진산식에는 회주 묘허스님과 신임 주지 명산스님을 비롯 대중 스님들과 3백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해 신임 주지의 취임을 축하했다.

동화사 말사인 비슬산 대견사 주지 각운스님의 주지 약력 소개로 시작된 이날 진산식은 불광사 합창단의 축가, 신임주지 명산스님의 취임사, 불광사 회주 묘허스님의 축하 법문 순으로 진행됐다.

신임 주지 명산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교육도량인 불광사를 불교대학원과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배움터로 만들겠다”며 “항시 교육하며 기도와 정진이 끊이지 않는 수행도량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불광사 회주인 묘허 스님은 축하 법문에서 “신도들과 지역민들의 소통을 통해 도심 포교사찰로서의 많은 발전을 기대 한다”면서 “불광사 신도회와 각종 신행단체들은 신임 주지 명산스님을 주축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불광사 신임 주지 명산스님은 1983년 강릉 동명락가사 청우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송광사 수선사 안거를 시작으로 제방에서 기도 정진 수행해 왔으며, 이후 불광사 총무소임 보았고, 교육의 산실인 수성구 중심가에 송광사 포교원 반야선원을 개원하고 수행과 도심 포교에 매진해 왔다.

현재 시인으로도 활동 하고 있는 명산스님은 선과 시를 접목한 전시회를 여는등 작가로서의 활동도 활발하게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