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선 | 2015/12/07 18:00

성초 진각종 총인예하 현지서 증명
희생자 극락왕생·부상자 쾌유 서원

 

진각종(통리원장 회정정사)이 네팔에서 반야포교소 본존장엄가지불사를 갖고 본격적인 현지 중생교화와 국제포교 불사를 시작했다.

 

진각종은 11월 27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 반야포교소에서 본존장엄가지불사를 봉행하고 불사의 원력으로 심인진리 홍포와 네팔 지진 피해의 조속한 복구를 서원했다.

 

금강아사리(성초 총인예하)와 교법아사리(경당 교육원장), 행법아사리(회정 통리원장)가 증명하고 교무국장 수각 정사의 인례로 봉행된 본존장엄가지불사에서 통리원장 회정 정사는 축사를 통해 “오늘 우리가 가지불사한 원력으로 지난번 일어났던 네팔 지진 피해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지진 피해가 하루빨리 복귀되길 서원한다”고 밝혔다.

 

회정 정사는 이어 “모든 행정적 지원을 통해서 반야포교소가 명실상부하게 네팔에서 진각종 포교를 할 수 있는 포교 전당으로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네팔 불교도들의 진심 어린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진각종 네팔 반야포교소는 현지인 출신인 진각종 국제포교사 지모, 선연화 포교사에 의해 자립과 현지화를 최우선 과제로 심인진리를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종단이 스리랑카에 이어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반야포교소를 개설해 본존가지불사를 봉행하고 기존 국제포교 형식과 다르게 현지인을 포교사로 임명해 국제포교에 나선 가장 큰 목적은 심인불교의 세계화다.

 

그동안 종단은 미국 L.A를 시작으로 워싱턴과 중국 해동촌 등지에 심인당을 개설, 국제교화 불사를 진행해 왔지만, 인력 수급과 교화방편 부족 등으로 현지인 교화에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종단은 지난 4월 진각종립 위덕대에서 학사부터 박사까지 수학하고 종무행정을 익힌 지모를 네팔 포교를 담당하는 포교사로 임명했다.

 

네팔 반야포교소 본존장엄가지불사는 한국불교의 해외전파라는 점과 새로운 국제교화 불사를 열어가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또한 국제교화 불사가 종단의 새로운 내적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은 물론, 한류 문화를 전파하는 진호국가불사에도 좋은 인연이 돼 심인불교 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한편 지난 7월 문을연 반야포교소는 3층 건물을 임대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50여 명의 네팔인이 신행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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