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백련불교문화재단(이사장 원택스님) 부설 성철선사상연구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성철스님의 생가인 산청 겁외사에서 처음으로 “영원한 자유의 길, 성철 생활참선 캠프”를 연다.

겁외사 생활참선 캠프는 성철스님이 재가시절에 혼자서 화두 참선을 시작하여 ‘동정일여(動靜一如, 화두의심이 앉아있을 때나 움직일 때나 지속되는 경지)’를 체험한 뒤 출가해 각고의 정진으로 “영원한 자유의 길”을 가신 가르침을 재가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해 개설했다.

겁외사 생활참선 캠프는 성철큰스님의 영원한 시자로 생전에 법문을 정리하여 세상에 널리 알린 원택스님을 증명법사로 모시고 성철연구원의 박희승 연구실장이 3박4일 합숙과정으로 진행한다.

7월 28일부터 31일까지인 생활참선 입문코스는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성철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참선 입문자들이 부처님이 깨친 중도(中道)를 공부해 바른 세계관과 가치관의 정견(正見)을 확립하고 자기가 본래부처이고 현실 이대로가 극락이라는 믿음과 부처로 살아가려는 발심으로 화두를 받아 참선에 입문하는 과정이다.

또한 8월 4일부터 7일까지는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참선에 입문한 재가수행자들이 발심(發心) 법문을 듣고 화두 삼매(三昧) 원리와 효능을 배워 스스로 동정일여를 체험하여 일상생활에서 지혜와 자비를 실천하는 힘을 키우는 실참 위주의 심화코스가 진행된다.

성철연구원은 성철스님의 “참선 잘하거래이” 유지를 계승하고 일반 시민들에게 참선을 쉽게 전하기 위해 “영원한 자유의 길, 생활참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동국대 평생교육원에서 봄, 가을 학기로 입문과정과 심화과정을 개설해 생활참선 지도사 양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겁외사에서 합숙 캠프로 참선 공부를 하게 됐다.

이번 겁외사 생활참선 캠프의 자세한 일정과 참여는 “성철홈페이지(www.sungchol.org)”을 참조하거나 전화(02-2198-5373)로 문의하면 된다. 회비는 18만원(동반가족 15만원)이며, 코스 이수 뒤 소정의 심화과정 4학기를 수료하면 (사)한국명상지도자협회 명상지도사 2급자격을 취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