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294.08.06 17:54 발행
조계종 교육원, 체험과 위크숍과정 등 총 43개 강좌 개설
종사 명덕 ‘종단최고지도자특별과정’ 신설
조계종 교육원, 11일 연수교육 일정 발표
자비 실천 ‘자원봉사활동’ 184개 기관 확대
인증교육기관 63개 확대, 다양한 기회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교육원장 현응스님) 연수국장 무일스님<사진>은 10일 오전 11시 총무원 2층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통해 이 새롭게 개편된 2017년도 연수교육 일정을 발표하며 첫 강좌는 2월 15일 시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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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원 연수국장 무일스님 |
2017년도는 ‘법계과정’ 12개 강좌, ‘사찰경영과정’ 4개 강좌, ‘경전과정’ 6개 강좌, ‘인문?과학?문화과정’ 8개 강좌, 체험과정 2개 강좌, 워크숍과정 2개 강좌, 순례과정 국내4곳, 해외 5곳 등 총 43개 강좌를 개설해 운영한다.
법계과정으로 새롭게 개설된 <종단최고지도자특별과정>은 종사·명덕(승납 30년 이상) 법계인 스님들에게 해당되는 과정으로, 의무교육과정은 아니지만 종단의 지도자로서 자질을 함양 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또한 올해부터 모든 법계과정에 <한글 염불의례 실수>를 개설해 스님들에게 한글 염불의례가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017년도 연수교육에서는 스님들의 전법·교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3월 2일~3일에는 ‘차이나는 도올’로 유명한 ‘김용옥’ 교수의 <근현대 중국의 이해와 우리의 미래>강좌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진행되며, 2017년도에 새롭게 선보이는 체험과정에는 <2박3일에 끝내는 동영상 제작>, <수행과 요가> 등 스님들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교육으로 구성했다. 또한 워크숍과정에는 <우리사찰신도두배늘리기>, <청소년명상지도과정>등을 개설해 스님들이 직접 토론에 참여해 결과를 만들어 가는 교육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봉사활동을 통한 스님들의 자비 나눔의 실천을 연수교육으로 인정하고 있는 자원봉사활동은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산하시설 143개 기관, 교구본사 법인 산하시설 38개 기관, 종단 산하 및 기타 시설 3개 기관으로 총 184개 기관에서 시행한다.
특히 올해 자원봉사활동 기관수가 지난해 165개에서 184개로 대폭 확대된 것은 스님들의 봉사활동을 통한 자비나눔 실천을 강화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연수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고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인증교육 연수는 42개 기관에서 63개 과정을 시행하며 수료시 30점의 연수점수를 부여한다. 올해 인증교육 연수 기관도 48개에서 63개로 확대한 것이 눈에 띈다. 단 인증교육 연수는 1년에 1회만 수료를 인증한다.
한편 2010년 연수교육이 시작된 후 스님들의 연수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교육원에서는 지속적으로 고민을 하고 있으며, 이에 2013년부터 강좌형 연수 교육비 20만원 중 ‘승납 10년 미만 스님’의 교육비는 50%(10만원)를, 일반 스님들은 25%(5만원)를 종단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다.
종단은 스님들의 교육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종단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고 있다. 단, 종단최고지도자특별과정, 사찰경영지도자과정과 순례연수는 연수비가 지원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교육원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연수교육은 수료자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연수교육이 튼튼하게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교육을 수료한 스님들이 2010년에 1,600여명, 2011년에 2,900여명, 2012년과 2013년에는 3,900여명, 그리고 2014년에는 4,700여명, 2015년에는 4,300여명(메르스로 인한 인원감소), 2016년에는 5,000여명에 이르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교육원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사회의 변화에 따른 다양한 요구를 종단과 승가의 현실에 반영해 창의적으로 수용하고 혁신적인 노력을 기우려 스님들을 감동시키고 승가교육 발전을 이끌어내는 연수교육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