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김포 미륵용화사(주지 대몽 현법)은 지난 11월 1일 오전 11시 김포시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을 비롯해 관내 사찰 주지스님과 유영록 시장, 유영근 김포시의회의장, 홍철호, 김두관 국회의원, 홍기훈 대한노인회 김포시지회장 등 1천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미륵용화사 주지 취임식 및 보리수요양병원 이사장 현법 스님은 취임식을 대신해 마련된 경로잔치는 지역 어르신 1300여 명을 초대한 경로잔치였다.

현법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이 지역이 김포라 불린지 1260년이 되는 해로 40만 시민과 함께 불철주야 남북화해와 협력, 더 나아가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문화1번지로 우뚝 설 수 있게 시민들이 노력하는 한국 최고의 지역인 만큼 저희 미륵용화사가 창건 된지도 올해로 612년을 맞는 수도권 최고의 고찰이며, 보리수요양병원도 어르신들을 위해 늘 함께하는 열린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했다. “오늘 이 자리에 오신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껏 점심식사를 준비했으니 맛있게 드시면서 흥겨운 시간이 되시고 부디 오래 오래 건강하시길 기원한다.”고 했다.

현법 스님이 이곳 김포 미륵용화사 주지와 보리수요양병원 이사장 임명을 받고 소임을 맡아온 지 100일이 됐다. 김포 미륵용화사는 매년 4월 장애우의 날 행사와 10월 노인의 날을 맞아 장애우들과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조촐한 경로잔치를 개최해왔는데 올해부터는 어르신들을 더 많이 초대해서 경로효친사상을 되살리고 지역사회의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매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제1부 미륵용화사 주지 취임 및 보리수요양병원 이사장 취임식 행사를 마치고 제2부 행사에서는 대한가수협회 회장 김흥국 씨와 부회장 이자연 씨를 조계종보리수요양병원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제1회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 축하공연을 가수 김흥국 씨와 이자연 씨, 용화사합창단, 개운사합창단 그리고 윤소리국악팀이 공연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을 위해 흥겨운 한마당을 펼쳤다.

현법스님은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바탕으로 더불어 아름답게 살아가는 지역을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하겠다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내 부모와 같은 간절한 마음으로 마련한 자리라고 했다.

또, 현법 스님은 앞으로도 좋은 인연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식사를 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일일이 찾아뵙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어르신 모두에게 선물도 전달했다.

이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