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6회 중앙종회 임시회 개회식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은 개회사에서 "요즘 우리나라는 여와 야, 보수와 진보가 나뉘어져 끝없는 진실 공방을 펼치고 있습니다"며 "이런 때일수록 불교가 중심으로 잡아야 합니다. 부처님은 진실의 여러 측면을 종합적으로 보고 파사헌정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한국 불교의 큰 스승 원효스님은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잰의 정신으로 나아갈 것으로 역설하셨습니다. 우리종단 스님 한분 한부의 역활이 막중함으로 다시 한 번 절감 합니다" 라며 혼란한 시기에 불교가 중심이 되어 지혜롭게 풀어 나가는데 스님들의 역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사말을 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이어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인사말에서 "현재 우리 종단은 안정 속에서 한국불교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차대한 과제를 차근 차근 수행해가고 있습니다. 위례신도시 도심포교당 건립불사와 세종신도시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불사를 비롯하여 토지매입의 어려움 등으로 지연되어 왔던 10.27 기념관 건립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멀지않은 시간에 구체적인 불사계획이 수립되면 종도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며 종단 현안을 보고하고 지속적인 불사를 추진하겠다"며 지속적인 불사 추진을 다짐했다.

첫번째 안건으로 총무원장이 제출한 교육원장 진우스님 인준의 건이 상정됐다. 진우스님의 교육원장 인준은 참석의원 전원 만장 일치로 통과됐다. 교육원장에 선출된 진우스님은 인사말에서 " 종단의 백녀대계를 위한 교육불사가 한치의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취임의 각오를 밝혔다.

두번째 안건으로는 신임 원로의원 추천의 건으로 전 동국대 이사장 자광스님을 만장일치로 추천키로 했다. 추천안은 바로 원로회의로 사무처를 통해 전달 할 계획이다.

종법 개정안 투표

임시종회는 종헌 개정, 종법개정, 종무보고의 건, 종책 질의의 건, 상임분과위원회 활동 보고의 건, 특별위원회 활동 보고의 건, 재심 호계위원 선출의 건, 초심호계원장 왕산스님 불신임 결의의 건, 학교법인 승가학원 이사 본각스님의 허위학력 진상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종정감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기타사항 등이 상정돼 회의를 진행한다.

한국불교문화역사관 국제회의장 = 김종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