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 재가불자를 위한 <불교 5대 수행법 길라잡이> 발간

7월 6일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 기자 간담회 열어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7월 6일 재가불자를 위한 수행안내서인 <불교 5대 수행법 길라잡이> 발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불교 5대 수행법 길라잡이> 작업에는 무각스님(청년대학생전법단장, 공생선원장), 법상스님(정토학회장, 전 포교연구실장), 원묵스님(옥천암 주지, 전 중앙종회의원), 정운스님(불학연구소장)이 감수위원으로 참여했다.  

<불교 5대 수행법 길라잡이> 발간 의의를 설명하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

그간 포교원에서 강조해온 5대 수행법이란 계율, 간경, 염불, 참선, 보살행 등 다섯 가지 수행을 지칭하는 것이다.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불자라면 당연히 수지해야 할 계율, 한국불교의 전통적인 수행법인 간경, 염불, 참선 그리고 대승불교의 근간인 보살행을 합한 것”이라며 이는 " 5대 수행법이 어떻게 보면 불자들의 실천 덕목을 총망라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불교 5대 수행법 길라잡>는 현대사회에 맞는 수행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계율과 보살행에서 이 점이 두드러집니다. 계율 수행에서 삼취정계(三聚淨戒) 개념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오계를 예로 들면 불살생계 20가지, 불투도계 18가지, 불사음계 17가지, 불망어계 20가지, 불음주계 15가지 등 총 90가지 실천항목을 제시했다. 또한 보살행에서는 ‘사회적 보시’와 ‘사회적 실천’ 개념을 통해 사회복지시스템이나 시민운동에 대한 불교적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불교 5대 수행법 길라잡이>는 각 수행법의 기초적인 부분만 안내하고 있다. 초심자들은 이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수행법을 확인한 뒤에, 그 분야의 전문가 스님들을 찾아 더 깊이 있는 수행을 익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안내서의 목적이다. 저희 포교원에서는 5대 수행의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이론적인 부분을 보강한 <불교 5대 수행법 지침서>를 하반기에 펴낼 예정이다. 

 조계종 포교원=이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