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 2008/12/27 12:47

여명(黎明)이 가시지 않은 낙산사 홍련암에서 어김없이 새해를 알리는 일출(日出)을 바라본다. 새해, 말 그대로 다시 한해를 시작해야 하지만 우리사회는 희망보다 위기를 말하며 기축년 한해를 시작하고 있다.

IMF 환란보다 심각한 경제위기, 계층 양극화… 물질의 위기가 정신을 지배할 수 없다. “탐(貪)하는 이는 장애(障碍)의 풍운(風雲)이 높아 질 것이고 베푼 자는 오늘의 화택(火宅)을 벗어나는 길을 열 것”이라는 조계종 종정 법전스님의 가르침처럼 어려운 시절 서로 베풀고 섬기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


글· 사진= 이병윤 한국불교사진협회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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