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일 | 2009/01/23 14:20

無농약·비료 혁신적 穴 농법 창안 벼 수확
서울 사범대서 학술발표… 연구 본격화 시동
孝 바로 세우기 국민운동 실천 본부 설립도



“그동안 종교분쟁이 심각한 전쟁을 불러일으키는 촉매제 였다면 앞으로는 식량 전쟁이 그 뒤를 이을 것이다.”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인 〈식량전쟁〉의 저자 라즈파텔의 말이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혁신적 혈(양기)농법을 창안해 신 유기농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가 있다. 최근 인간운명의 메카니즘을 자연의 이치로 해석한 이종두 천기아카데미 및 한국음양효혈풍수지리회 회장이다.

이 회장에 따르면, 세상에는 천지인 3극의 조화로 발생하는 ‘혈(穴)’이 존재한다고 한다. 결혈(양기)처는 생명체를 우환 없이 건강하게 성공으로 이끄는 명당자리인 반면 비혈처(음기)는 냉한 기운이 나와 병듦과 실패의 원인이 된다. 이는 사람의 운명을 좌우할 뿐 아니라 모든 생물체에도 같은 원리로 작용해 혈을 바로 알고 적용하면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회장은 자신이 발명한 양명기석(陽明氣石)을 활용한 양기농법이야말로 우리나라 농가를 최고의 부농으로 만들어줄 농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양명기석을 활용한 중첩에너지의 원리로 우리 의식주 모든 분야에 일대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이종두 회장의 새해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일반인들에게 중첩 에너지는 생소한 분야인데 설명해 주시지요.
-중첩에너지는 양자역학 이론에 근거한 것입니다. 우주는 물질과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우주는 전체가 공간조차 초양자장으로 가득 채워진 상태이며 모든 물질은 초양자장이 서로 중첩돼서 파동상태로 변하고 파동이 새롭게 중첩돼 에너지 상태가 됩니다.
에너지가 중첩되면 소립자가 되고 소립자가 중첩돼 원자, 원자가 중첩돼 분자, 분자의 중첩이 물질이 되는 단계를 거쳐 형성됐습니다. 물질인 사람, 동물, 식물 모든 생명체는 에너지 단계를 거쳐 형성돼 중첩에너지가 있는 영역은 생육이 활성화됩니다. 에너지가 없는 초양자장의 공간인 비중첩 에너지 영역의 생명체는 비활성화하는 것이죠.

▲중첩에너지 이론이 학술적으로 검증된 적이 있습니까?
-서울대 사범대학 교육정보관에서 지난해 4월 학술발표대회에서입니다. 서울대 수의과대학 면역학 교실 우희종 교수, 부산동의대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차득근 교수, 동의대 한의과대학 한의학과 김경철 교수를 비롯 관련학회자 등이 참여 ‘양자역학론’이라는 특이한 주제로 열띤 학술발표회가 열렸지요.
이 자리에서 제가 자연현상과 생리활성을 중심으로 한 ‘중첩에너지’에 대한 이론을 발표해 상당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 이 이론은 정확히 6개월 후 인 지난해 10월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대단위 논에서 무농약 무비료 벼 수확에 성공하는 획기적인 결과를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안 믿던 사람들이 그제서야 많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중첩에너지 영역 탐사기에는 반드시 양명기석이 내장돼 있어야 한다고 들었는데, 양명기석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입니까?
-여러 가지 광석을 특수한 방법으로 제조해서, 차지 않고 따뜻한 성질로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원재료는 화산석과 전기석, 게르마늄 및 황토를 포함하고, 맥반석 또는 제오라이트를 포함한 것입니다. 재배 식물의 발육 촉진용 바이오 세라믹 볼이 곧 양명기석인 셈이지요.

▲지난해 획기적 농법인 중첩에너지를 활용한 양기농법을 성공시키셨는데 설명해주시지요.
-이대로 가면 우리나라 농가에 희망이 없습니다. 그러면 기계화된 외국의 대량 영농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뭐냐? 저비용 고효율로 최고의 상품을 생산해낼 수 있는 농법이 개발돼야지요.
양기농법은 우리나라 농가를 세계 최고의 부농으로 만들어줄 농법이에요. 녹색혁명을 이미 완성시켜놓은 거예요. 경기도 이천의 1만3000평(약 4만2000㎡) 논에 100% 무농약 무비료로 우렁만 집어넣고, 약 치고 비료 준 것보다 훨씬 좋은 쌀을 생산한 겁니다.
농사 방법은 이렇습니다. 먼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양명기석 물로만 볍씨를 소독하고 중첩에너지를 조치한 비닐하우스 안에 볍씨를 발아시킨 뒤, 역시 중첩에너지를 조치한 논에 모를 심습니다. 제초제 대신 우렁이를 넣어놓으면 벼는 씨알이 탐스럽고 탱글탱글하게 잘 자라지요. 우렁이를 넣는 이유는 중첩에너지가 많은 논에는 벼뿐 아니라 피도 잘 자라기 때문입니다. 이때 제초제 대신 우렁이를 넣습니다.

▲양명기석을 특허 출원하셨는데, 효능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특허출원서에는 양명기석(바이오 세라믹 조성물)이 재배 식물의 병충해 대항력을 크게 강화시켜 재배 식물의 성장을 촉진하는 효능을 나타내는 데 일조할 수 있다는 임상실험 결과가 예시돼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토마토, 고추, 상추 등의 작물을 육묘하기에 앞서 토양에 양명기석을 놓아두었을 경우 초장 및 줄기가 굵을 뿐 아니라 성장 일자가 앞서 재배 식물의 성장 촉진에 효과가 있었습니. 또한 토마토, 상추 등의 작물을 수경 재배할 경우에도 물 공급관 등에 양명기석을 놓아두면 식물이 빠르게 성장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중첩에너지 이론을 통해 한의원에서 무료로 난치병 진료에 나선 이유가 무엇입니까?
-과학, 철학, 식물학, 동물학, 의학, 가정 의학 등 학문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질병으로부터 모든 생명체를 해방시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도록 한다는 데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사람을 포함해 동·식물의 생육, 말하자면 건강과 질병, 활성·비활성에 90%이상 근원적으로 작용하는 요소는 ‘중첩에너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식물과 동물에서 입증된 중첩에너지 원리를 환자 치료에 이용하는 실질적인 한의원이 생긴 셈이지요.

▲중첩에너지를 활용한 또다른 계획이 있으신지요?
-건축 분야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생명을 이롭게 하는 것이 학문의 목적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건축학을 보면 미적 추구나 건축물 안에서 지내는 기능의 편리함에만 치중돼 있어요. 그 안에 들어가 사는 사람의 건강에 대한 고려는 미흡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건축물 안에서 사는 생명체의 건강 아니겠어요.
건축설계를 하기 전에 미리 건축 부지에 중첩에너지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닫혀 있는 ‘막’의 자리를 찾아 도면을 만듭니다. 바로 중첩에너지 설계도가 나오는 거죠. 그 다음에 닫혀 있는 ‘막’의 자리에 양명기석을 묻도록 하는 겁니다. 중첩에너지를 활용한 건축설계 시공감리가 적용된 건설이 내년부터 시작됩니다.

▲효세우기 캠페인도 벌이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효사상’입니다. 2007년 7월에 저는 효바로 세우기 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해 현재 2천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3년안에 200만명의 회원 확보가 목표입니다. 두달에 한번씩 거리로 회원들과 나가 캠페인도 벌이고 효잔치도 펼칠 예정입니다.
김주일 기자

지난해 경기도 이천 논에서 신유기농법으로 수확한 벼를 들고 있는 이종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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